일본에 와서 저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은 세일러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 그녀들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일러복이란 짧은 치마( 주름치마? )를 말합니다. 간혹 한두 명 볼 수 있는 정도가 아닌,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일상적인 모습이라는 부분에서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저는 지금까지 짧은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여자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혹시 보신 분도 있겠지만 한국은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기회도 적습니다.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여중고생들을 간혹 보기는 했지만 치마 안에 체육복 등을 입고 타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리고 한국의 여중고생의 치마 길이가 예전보다 많이 짧아지기는 했지만, 일본에 비하면 아직은 조족지혈입니다.
마지막으로 치마를 입고도 자전거를 잘 탄다는 점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자전거의 속도 때문에 치마가 뒤집어질 수도 있지만, 치마 입고 자전거 타는 요령이라도 배우는지 그런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종종 속옷이 보이는 경우는 있지만 그 경우는 치마의 길이가 무척 짧아서 보이는 경우입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국제적으로 변태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첨부 못하는 게 못내 아쉽네요.
짧은 치마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여중고생 등을 흔히 볼 수 있는 이유를 분석해 보았습니다만, 이유와 간단했습니다.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학교가 가까우면 걸어서 가도 되지만, 자전거로 학교까지 통학을 하더군요. 학교가 좀 더 먼 경우는 가까운 전철까지 자전거로 타고 전철로 갈아타서 통학을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학생뿐만 아니라 회사원들도 이런 방법을 많이 이용합니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 예산을 생각하다 보면 교통비 때문에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허다하더군요.
야이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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