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가까이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이 그만 아프다고 하소연을 해서 A/S를 받았습니다. 델노트북이라서 오프라인 서비스센터는 서울에 한군데 밖에 없어서 출장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그 덕택에 A/S 기사분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노트북 분해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노트북 먼지청소는 하시나요?  ☞  http://pangsan.tistory.com/56

위의 링크를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호기심반, 짜증 반으로 노트북을 분해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야이노마: 전에 제가 노트북을 분해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먼지 청소하려고 분해했었는데 처음이라서 정말 어렵더군요 ^^
기술자: 아 그러셨군요. 나사를 보니 분해했던 흔적이 있어서 알고는 있었습니다.

전에 노트북 분해를 하면서 싸구려 중국산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것이 그 문제였습니다. 나사가 마모된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드라이버가 마모되는 경우는 처음 경험했거든요. 드라이버가 마모되는 바람에 덩달아 나사까지 마모가 되어서 나사 상태가 많이 안 좋았던 것을 보고 A/S 기사분은 이미 알고 계시더라구요.



중국산 드라이버를 원망하면서 드라이버를 사기위해 철문점에서 드라이버를 보고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구경하는 저에게 철물점 주인 아저씨가 신신당부 하신말이 있습니다.

주인아찌: 중국산은 왠만해선 사지마세요. 한두푼 아끼려다가 나사 다 망가집니다.

A/S 기사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기사분이 저에게 하는말이 있었습니다.

기술자: 노트북은 분해를 하면 할수록 수명이 줄어드는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수궁이 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잘 수긍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왜냐고 질문을 하니 이런 대답을 해 주더군요.
노트북은 데스크탑과 다르기 때문에 고장나면 혼자서 수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노트북 구조가 간단한 노트북은 괜찮지만, 구조가 복잡한 노트북은 기술자들도 고치기 싫어해요. 그만큼 노트북 분해/조립은 어렵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분해하면 할수록 알게 모르게 문제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분해 했을때 잘못했던 점을 3가지 지적해 주더군요.

1. 나사 위치가 다르다.
    ▷나사의 크기는 똑같지 않고 들쑥날쑥해서 잘못된 위치에 나사를 조립했습니다.
2. 깨진 부위가 있다.
   
억지로 분해하려다가 생긴 불상사입니다.
3. 나사가 확실히 조여지지 않았다.
  
급히 조립을 하느라 확실히 나사가 조여지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사소한 문제(?)때문에 노트북이 고장이 난다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노트북 초보자 분은 노트북 분해하시는데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하고, 왠만해서는 분해를 하지 말기를 당부하더군요. 노트북 원본 상태로 보존하면 A/S 기사들도 고치는 것이 한결 수월하다고 합니다.

야이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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